도는 지난 14일 상반기 3농혁신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3농혁신위원회 위원을 변경, 위촉했다. 도는 관련 국장들을 해촉하는 대신 민간위원 중심으로 위원회를 재편, 분야별 현장중심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에 3농혁신위원회는 총 25명에서 26명으로 보강되고, 이들은 내년 6월까지 각 분야를 책임지게 된다.
하반기 추진방향으로는 시군별 특화사업의 시범추진이 주된 목표로 제시됐다. 정책의 차별화를 위해 시군별 특색사업을 발굴, 지원해 성공 모델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3농혁신 사업단과 TF팀 등이 사전 자문과 컨설팅을 해주며, 시군 제안사업에 대해서는 도비 2억원을 지원해 준다.
중앙정부와의 정책 연계협력에도 나선다.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관련된 정책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사업추진의 동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정부와 농식품부 유관기관(농어촌공사, 유통공사, 농관원, 지역농협 등)과 상시적 협조체계를 이어가 지방농정의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다. 농업인 단체 등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농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농업회의소의 설립 지원을 제도화 할 구상도 있다.
이와 함께 관련기관 단체가 참여하는 TF팀과의 정기적인 회의와 모니터링을 통해 3농혁신의 추진분위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재 3농혁신의 인지도와 필요성에 대해 대체로 공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성과가 없다는 게 주된 지적이다. 이에 따라 융복합을 통한 사업의 시너지 효과 제고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기도 하다.
안 지사의 민선5기 제 1정책인 3농혁신이 올해 하반기 그 성과를 창출을 위한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 관계자는 “3농혁신이 연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 분위기를 확산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하반기에는 보다 현장에 밀착해 더 가속화 될 수 있도록 이해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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