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물론 타 자치단체와 관계 전문가들로 부터 충남의 농정 추진체계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선 중앙정부는 최근 안 지사가 지방차원의 정부 3.0모델로 3농혁신에 대한 보고를 통해 농정분과의 관심이 커졌다는 평가다.
이를 계기로 3농혁신 국민공감농정위의 참여가 확대됐고,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등의 특강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3농혁신에 대한 성과 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에서의 발전여부에 더 많은 주목을 끌고 있는 분위기다.
타 지자체 역시 3농혁신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농어업 관련 사업을 진행시 3농혁신에 대한 분야별 자료를 토대로 정책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타 지자체에서도 유사한 농어업 시책에 3농혁신을 접목, 추진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시군에 대한 반응도 점차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추진 초기에는 필요성에 대한 공감은 했지만, 성공 및 지속추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과 거부감을 나타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번 해보자”는 의식전환과 함께 시군별로 특색사업을 적극 발굴하려 하는 등 추진의지가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농어업인 역시 3농혁신의 장기적 추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당초 지켜보자는 방관자적 시각에서 시작해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다분했지만, 도의 정책의지와 적극적인 태도를 통해 3농혁신에 대한 공감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동원해 3농혁신의 성공추진을 위한 진정성 있는 진단과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아직까지 부정적 인식이 잔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가시적인 성과가 부족하고 그동안 진행되어 왔던 농업정책과의 차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 단기적 성과에 급급하지 말고 장기적 안목에서 지속적 지원 추진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도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 중심,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3농혁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정책실현을 위한 추진의지와 각계각층이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승호 기자 bdzzak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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