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일규 국전서예초대작가·前 대전둔산초 교장 |
소진보다 악랄했던 장의는 강력한 진나라의 무력을 배경으로 이웃 나라를 압박했다. 진나라 혜문왕(惠文王) 10년에는 장의 자신이 진나라 군사를 이끌고 위나라를 침략했다. 그 후 위나라의 재상이 된 장의는 진나라를 위해 위나라 애왕(哀王)에게 합종을 탈퇴하고 연형에 가담할 것을 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자 진나라는 본보기로 한나라를 공격하고 8만에 이르는 군사를 죽였다.
▲ 안면(高枕安眠) |
“전하, 만약 진나라를 섬기게 되면 초나라나 한나라가 쳐들어오는 일은 없을 것이옵니다. 초나라와 한나라로부터의 화만 없다면 전하께서는 베개를 높이 하여 편히 잘 주무실 수 있사옵고(고침안면:高枕安眠) 위나라도 아무런 걱정이 없을 것입니다.”
애왕은 결국 진나라와 화목하고 합종을 탈퇴했다. 장의는 이 일을 시작으로 나머지 다섯 나라를 차례로 방문, 설득하여 마침내 주(周)나라 난왕 4년에 연형을 성립 시켰던 것이다.
어느 유명한 의사가 운명을 하면서 환자들에게 나보다 더욱 유명한 의사는 '음식ㆍ수면ㆍ운동'이라 소개해 주었다. 음식은 위의 75%를 채우기에 절대로 과식하면 안된다고 했단다.
3가지를 매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으며, 한 가지 덧붙이면 마음을 비우지 않도록 '묵상ㆍ기도ㆍ사랑'이며 기도의 약은 부작용이 없는 만병통치약이며 사랑의 상비약이라 했다.
우리도 돈이 필요 없는 약으로 고침안면(高枕安眠)하는 수면습관을 가져보자.
박일규 국전서예초대작가·前 대전둔산초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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