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연 어때요?]가을밤 적시는 남미의 열정 화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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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 어때요?]가을밤 적시는 남미의 열정 화끈

  • 승인 2013-08-29 14:28
  • 신문게재 2013-08-30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국제합창페스티벌 초청공연-9월 12일 오후 7시30분 전당 아트홀

▲ 지휘자 로드리고 아폰소.
▲ 지휘자 로드리고 아폰소.
남미의 열정적인 음악을 만날 수 있는 대전시립합창단(예술감독 빈프리트 톨)의 제112회 정기연주회 '가을, 열정을 품다'가 다음달 12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2013대전 국제합창페스티벌 가운데 국내외 유명한 합창단 초청공연으로 함께하는 이번 연주는 브라질 출신의 지휘자 로드리고 아폰소의 객원지휘로 대전시립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로드리고 아폰소는 브라질의 음악과 유럽의 음악 등을 섭렵하고 기타 연주에도 능한 연주자로 잘 알려져있다.

이번 연주에서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곡가 빌라 로보스의 작품을 연주한다. 그중 우리에게 친근한 '브라질 풍의 바흐'는 J. S. 바흐가 즐겨 사용하던 음악형식에 담겨진 선율, 리듬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작품으로 다양한 연주형태의 9곡이다.

특히 5번 첼로와 소프라노를 위한 곡은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곡이다. 대전시립합창단이 연주할 9번 합창곡은 현악합주를 위한 곡이기도 하다.

작곡가 발라 로보스, 그가 곧 브라질 민속음악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의 작품에는 브라질의 숨결이 담겨 있다.

그 외에도 브라질을 느낄 수 있는 삼바리듬과 삼바음악에 유럽고전음악을 결합시킨 보사노바 음악도 준비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탱고의 거장 피아졸라의 대표작 '리베르 탱고'도 만날 수 있다.

'리베르 탱고'는 그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첼리스트 요요마가 연주해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고, 합창으로 듣는 탱고음악과 남미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합창음악들로 꾸며진다.

대전시립합창단은 2013년 대전국제합창제 국내외 유명합창단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또 한 번의 변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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