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규한 원장 |
산업기술연구회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김규한 신임원장을 비롯 이희일 지질자원연 선임연구본부장, 이재천 지질자원연 책임연구원 등 3배수 추천된 후보 가운데 김규한 교수를 최종 낙점했다.
지질연 차기 원장선임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선임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장이라는 점에서 과학기술계 이목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선임된 김 신임원장은 정수장학회 출신 장학생 모임인 '상청회'의 감사직을 맡고 있으며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학계 인맥으로 분류됐던 인물이어서 유력후보로 거론돼 이날 예상대로 신임원장에 선임됐다. 지질연 신임원장공모에서 김규한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선임됨에 따라 현재 차기원장을 공모 중인 에너지기술연구원을 비롯 공모가 예정된 원자력연구원, 연구개발특구진흥본부 등 대덕특구 출연연 기관장 선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출연연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출연연기관장 선임이어서 앞으로 있을 출연연 기관장 공모의 시금석으로 평가돼 주목을 받았지만, 예상대로 김 신임원장이 선임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신임원장의 임기는 29일부터 2016년 8월까지 3년이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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