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2분기 기준 외국인의 국내 토지소유 현황을 보면, 충청권의 외국인 토지 소유면적은 대전 88만3000㎡와 세종 102만㎡, 충북 1195만7000㎡, 충남 2143만4000㎡ 등 모두 3529만4000㎡로 분석됐다.
금액은 대전 4506억원, 세종 390억원, 충북 4544억원, 충남 1조6708억원 등 모두 2조6148억원 규모다.
전국 면적의 약 15.6%, 전체 소유금액의 약 8% 수준이다.
전국의 외국인 면적은 2억2574만㎡로 전 국토의 0.2% 점유율을 기록했고, 금액 가치는 32조4208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면적으로는 0.42%, 금액으로는 0.04% 늘어난 수치다.
소유주체별 면적 점유율에서는 외국국적 교포가 56.4%로 가장 높았고, 합작법인(32.1%)이 후순위를 차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합작법인이 44.8%, 외국국적 교포가 33%로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
국적별 면적 및 금액 비중의 경우, 미국이 면적 54.1%, 금액 37.9%로 가장 높았다. 유럽과 일본, 중국 등이 뒤를 이었다.
용도별 면적에서는 임야·농지 등이 59.2%, 공장용(29.8%)과 주거용(6.6%) 순, 금액으로는 공장용(30.8%)과 상업용(28.1%) 순으로 조사됐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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