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 무역수지 동향을 분석한 결과 무역흑자 규모는 전년동기에 비해 19.8% 늘어난 141억3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도내 외투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전자응용기기 ▲석유화학중간원료 ▲자동차부품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도내에는 일본 우베코산 폴리이미드(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무로후시(베어링 리테이너), 아드반테스트(반도체 테스터), 벨기에 유미코아(리튬2차전지 소재), 오스트리아 마그나(자동차 커플링) 등 고도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이 입지하고 있다. 이들 고도기술 기업은 완성제품의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핵심장비 및 부품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외투기업의 완제품 수출과 부품소재 수입대체효과, 간접수출효과에 따른 무역수지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주력산업인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분야에는 고도기술을 보유한 외투기업 외에도 에드워드(영국), ASM(네덜란드) 등의 장비업체와 다우케미컬(미국) 등의 소재업체가 천안지역을 중심으로 포진해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일본의 태평양공업, 현담산업 등이 아산지역에서 공장을 운영 중이다.
방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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