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나영(사진 가운데)이 '세계볼링선수권대회' 3인조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함께 호흡을 맞춘 한국 선수들과 금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체육회 제공] |
이나영은 지난 18일부터 31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핸더슨시티 선셋스테이션호텔 내 스트라이크존 볼링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3 세계볼링선수권대회' 3인조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류서연(평택시청), 손연희(용인시청)과 한 조를 이뤄 경기에 나선 이나영은 예선에서 18게임 합계 3883점(에버리지 21.72점)을 기록하며 캐나다 대표팀(3825점ㆍ에버리지 212.50점)에 58핀 앞서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이나영조는 세미파이널에서 3게임 합산 608점을 기록해 예선 4위로 올라온 일본 대표팀을 37핀 차이로 따돌리고 파이널에 진출했다.
파이널 상대는 세미파이널에서 영국대표팀(506점)을 117핀차로 압도적으로 이기고 올라온 캐나다대표(623점)팀이었다.
이나영은 파이널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팀내 최고점수인 209점을 획득, 캐나다 대표팀을 2점차로 누르고 짜릿한 우승을 거머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대전시청 박창해 볼링감독은 “이나영은 문성총와 대전문화여중, 대전둔산여고를 졸업한 순수 토종 대전선수”라며 “이번 금메달 낭보는 2007년 세계볼링선수권대회 개인 종합 및 2인조경기 금메달을 딴 최진아에 이은 경사로, 대전 볼링의 위상을 높여줬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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