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중기가 27일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로 입대한 가운데 많은 팬과 취재진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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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는 27일 오후 1시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를 통해 입대했다. 송중기의 입대를 응원하기 위해 모여든 100여 명의 팬들은 오전부터 훈련소를 찾았다고 했다.
중국지역 팬클럽 임원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료우유위(28)는 “어제 오후 송중기의 입대를 보기 위해 한국에 왔다”며 “모레 오후에 출국한다. 순전히 송중기를 위해 왔다”고 밝혔다.
또 다른 중국인 팬 왕홍영(25)은 “17일 팬미팅에도 참석했다”며 “중기 오빠가 대만, 일본, 태국 등에서는 팬미팅을 했는데 중국에서는 하지 않았다. 제대 후에 꼭 중국을 찾아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30℃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 뙤약볕을 피할 그늘도 없었지만 팬들은 환한 표정을 잃지 않고 송중기를 기다렸다.
일본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하시모토 리우(23) 씨는 “'성균관 스캔들'보고 팬이 됐고 '착한남자'를 보고 더 반하게 됐다”며 “2년 동안 중기 오빠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송중기의 현수막을 확인하던 권현진(40) 씨는 “춘천까지 오는 게 큰 결심을 요하는 것이었지만 2년이나 못 보니 올 수 밖에 없었다”며 “오늘만큼은 남편과 아들에게 허락도 받았다. 아들도 팬미팅, 팬사인회를 같이 다니다 보니 잘 다녀오라고 송중기 씨에게 편지도 써 줬다”고 스케치북에 쓴 편지를 보여줬다.
팬들과 마주한 송중기는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건넸다. 그렇지만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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