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환준 세종시의장 “UN 산하기관 세종시 유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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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준 세종시의장 “UN 산하기관 세종시 유치를”

유 의장 건의에 반기문 총장 '긍정적'

  • 승인 2013-08-26 18:08
  • 신문게재 2013-08-27 7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유환준 세종시의회 의장이 지난 24일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을 만나 산하기관의 세종시 유치를 요청했다.

세종시가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가균형발전 취지를 담고 있는 만큼, 국가경쟁력 강화 및 국제도시 위상 제고를 위한 필요성에서다.

더불어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 10대 대국으로 성장하는 등 국제적 위상을 감안할 때, 산하 기구 유치 필요성과 세종시 입지 당위성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UN 산하에는 5개 주요 기구, 4개 사무국, 23개 보조기구, 25개 전문기구가 전 세계에 퍼져있지만,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 편중된 상태다.

이에 대해 반기문 총장은 공감대를 나타냄과 동시에 긍정적 검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환준 의장은 “제2행정수도로 건설되는 세종시에 유엔 산하 기관 유치는 국제교류도시를 표방하는 세종시가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나서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이 재임 기간 유엔 산하 기관의 세종시 유치를 가시화할 지 주목된다.

한편, 역대 최대 규모인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조정 강국인 뉴질랜드와 영국을 비롯해 러시아, 아르헨티나, 멕시코, 캐나다, 그리스, 프랑스 등 82개국 196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8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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