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행복도시건설청 및 세종청사관리소에 따르면 올해 말 정부 부처의 2단계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공정 진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철저한 마감공사와 새집증후군 저감방안, 후생복지시설 분산배치 등에 집중하고 있다.
청사관리소는 새집증후군 최소화를 위해 친환경자재를 사용하면서 2단계 준공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사무실 입주 전부터 베이크아웃과 플러시아웃을 철저히 해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행복청은 현재 2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주거·교육·교통·생활편의시설 등 정주기반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안행부와 세종시 등 7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전지원점검단'을 구성하고 협업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세종청사 2단계 이전을 앞두고 공무원들의 주거와 교통 등 정주여건이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행복청과 청사관리소는 지난해 1단계 이전을 겪으면서 드러난 시행착오를 최소화한다는 각오다.
행복청은 올해 말까지 첫마을과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로변,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19개 대형 상업시설이 건립되며, 이에 따라 다양한 업종의 446개 상점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의 이전과 근무에 불편함이 없도록 중앙부처와 의견을 수렴해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청사관리소는 “올 여름 폭염 속에서도 청사 2단계 건설공사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됐다. 마무리 공사 20%를 남기고 있는 가운데, 큰 문제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입주 기관과 수시로 협의를 하면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연말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행정기관이 세종청사로 이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120명으로 최대 규모를 나타냈고, 보건복지부(960명)와 문화체육관광부(920명), 고용노동부(73 0명), 교육부(640명), 국가보훈처(430명) 순으로 조사됐다. 6개 부처 모두 12월 29일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세종=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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