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무용 천안시장이 26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을 찾아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열리는 지역 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성 시장은 26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시(市) 승격 50주년 기념 지역축제를 홍보하는 설명회를 가진 뒤 도지사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에 준비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성 시장은 '3선 연임 제한' 규정에 따라 내년에 열리는 천안시장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때문에 이날 설명회는 행사 관련 질문보다 도지사 출마 여부 등 정치적인 행보를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되자 성 시장은 “올해 역할이 주어져 있고 잘 마무리 돼야 하기 때문에 시정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이 행사가 마무리된 후에 의사 표현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지사 후보로)거론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떤 사람이건 경쟁력있는 후보가 공천을 받아 내년 지방선거에 나갔으면 한다”며 “경쟁력있는 후보는 당에서 충분히 평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천안시장 후임 적임자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12년 천안시장을 맡아왔는데, 매년 1만2000명이 증가해 이제 60만이 넘는 도시로 성장했다”면서 “능력있는 후임 시장이 와서 천안시를 이끌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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