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 현재 도내 총 수출액은 365억49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344억7100만 달러에 비해 6.0%(20억7800만 달러) 증가했다.
도내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199억3500만 달러보다 0.1%(2200만 달러) 감소한 199억1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도내 무역수지 흑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5억 달러보다 14.5%(21억 달러) 늘어난 166억3600만 달러로 전국 2위를 유지했다.
수출증가율이 가장 큰 품목은 무선통신기기(185.5%)가 차지했고, 기구부품(152.1%)과 석유화학중간원료(94.5%), 전자응용기기(28.0%)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액은 반도체가 91억8600만 달러로 1위를 기록했으며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65억2700만 달러 ▲전자응용기기 32억100만 달러 ▲석유제품 28억8900만 달러 ▲석유화학중간원료 21억10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16.3%), 미국(13.8%), 베트남(18.7%)지역은 수출이 증가했으나 일본, 싱가포르, 홍콩지역은 12.9~18.4% 가량 줄었다.
최운현 도 경제통상실장은 “남은 기간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마케팅 사업을 적극적으로 편다면 올해 수출 목표(630억 달러)는 무난히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대한 수출확대를 위해 10월말 홍콩에서 도내 유망 수출기업 32개사가 참가하는 '충남우수상품 전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방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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