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6일 “김연아의 새로운 쇼트 프로그램은 'Send in the Clowns'(어릿광대를 보내주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은 'Adios Nonino'(아디오스 노니노)”라고 밝혔다.
모두 7년 동안 김연아와 함께 한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의 작품이다. 김연아는 오는 2013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시리즈부터 올림픽까지 두 작품을 연기한다.
'Send in the Clowns'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미국 뮤지컬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의 곡으로 1973년 뮤지컬 'A Little Night Music'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이다. 로맨틱하면서도 슬픔을 담고 있는 곡으로 김연아의 우아한 연기와 어울릴 것이라는 평가다.
'Adios Nonino'는 아르헨티나의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1959년 작품으로, 열정적인 가운데서도 애잔함이 느껴지는 탱고 곡이다.
김연아는 이번 선곡에 대해 “현역 마지막 대회에서 하고 싶었던 음악을 선곡하게 되어 기쁘고, 그만큼 멋진 경기 내용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태릉선수촌 빙상장에서 훈련 중인 김연아는 ISU 그랑프리 시리즈 2차 캐나다와 5차 프랑스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후 12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최종 리허설을 치른 뒤 내년 2월 소치동계올림픽에 나설 전망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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