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가 26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1회말 100호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추신수는 26일(한국 시각) 미국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3타수 1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특히 도루 2개를 추가하며 전날까지 99개였던 통산 도루 기록을 101개로 늘렸다.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9년 만에 이룬 값진 성과다.
올해 16도루를 기록 중인 추신수는 2010년 한 시즌 개인 최다 22도루를 올린 바 있다. 2009년과 지난해도 21도루를 기록했다.
통산 99홈런을 기록 중인 추신수는 100홈런-100도루도 앞두고 있다. 올해 16홈런을 올린 추신수는 3년 만에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기록도 기대돼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주가가 높아질 전망이다.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7푼8리를 유지했다. 출루율 역시 4할1푼3리로 변화가 없었다.
1회 첫 타석에서 기록을 달성했다. 상대 우완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로부터 우전안타를 뽑아낸 추신수는 후속 조이 보토 타석 때 2루를 밟아 100호 도루를 이뤘다.
전날 도루 실패 등 100호 문턱에서 잇따라 좌절했던 아쉬움을 날렸다. 기세가 오른 추신수는 내처 3루까지 훔쳐 101호까지 달성했다. 다만 브랜든 필립스의 중견수 뜬공 때 송구가 포수 뒤로 빠진 틈을 타 홈으로 쇄도했지만 아웃됐다.
3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2사에서 볼넷을 얻어냈지만 후속 공격이 이어지지 않았다. 8회는 바뀐 투수 브랜든 킨츨러에 삼진을 당했다. 신시내티는 1-3으로 졌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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