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5호 발사 후 첫 교신 성공…위성체 상태 양호

궤도조정 후 정상 임무수행

다목적실용위성 5호(아리랑 5호)가 궤도에 안착,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내 지상국과의 첫 교신을 통해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개되고 위성체의 전반적인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3일 “아리랑 5호가 발사된 지 5시간 56분 뒤인 이날 오전 5시 35분쯤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펴지고, 위성체 상태도 양호한 것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러시아 드네프르 발사체에 실려, 22일 오후 8시 39분 (한국시각 오후 11시 39분) 경에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발사 후 약 32분 뒤 남극에 있는 트롤(Troll) 지상국과 처음으로 교신한 뒤, 약 87분 후인 23일 오전 1시 6분경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르(Svalbard)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발사 5시간 56분 뒤인 23일 오전 5시 35분(한국시각)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내 위치한 국내 지상국과의 첫 교신을 통해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개되고 위성체의 전반적인 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앞으로 최종 운영기준궤도로 정확히 안착하기 위한 궤도조정 후, 약 6개월간 궤도상에서 위성체 및 탑재체의 기능시험 등 초기운영을 한 후 정상 임무수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권은남 기자 sil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