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4일 1차 상봉 신청자 7만2000명 가운데 후보자 500명을 컴퓨터로 추첨했다.
추첨에 앞서 열린 선정위원회는 관례대로 고령자와 직계가족 우선 원칙을 정했다. 적십자사는 1차 후보자 500명의 건강상태와 상봉의사를 확인해 다시 250명 정도로 압축한 뒤 오는 29일 북측과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남북은 다음달 13일 생사확인 결과를 주고받은 뒤 16일쯤 최종 명단을 확정한다. 다음 달 25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리는 상봉행사에는 남북이 각각 100명씩 참석하며, 2박 3일씩 두 차례로 나눠서 상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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