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북의 전셋값도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25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1%, 전셋값은 0.21%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매매가는 7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는 전셋값은 좀체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2%, 전셋값은 0.15%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비해 0.03%, 전셋값은 0.04% 오름세를 보였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세종시의 전셋값이 안정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주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비해 0.07%, 전셋값은 0.11% 올랐으며,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도 각각 0.02%, 0.12% 뛴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유성(0.08%)이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대덕(0.03%)과 중구(0.01%)는 소폭 상승했다. 반면 동구와 서구는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0.0%)를 기록했다.
전셋값은 보합세를 보인 중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유성구(0.38%)가 4주 연속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대덕구(0.17%)와 동구·서구(0.09%)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주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아산(0.12%)과 천안(0.06%)이 강세를 보였으며, 공주(0.01%)는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논산과 계룡은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로 조사됐다.
전셋값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했다. 논산(0.18%)과 아산(0.16%), 공주(0.10%), 천안(0.09%) 순으로 올랐고 계룡만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충북지역 부동산 시장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청원이 강세를 나타냈다.
아파트 매매가는 청원(0.20%)이 도내에서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청주·충주는 보합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청원(0.45%)이 큰 폭으로 올랐고, 청주·충주(0.08%)도 함께 상승했다.
KB국민은행측은 아파트 매매가는 수도권의 가격 하락세 둔화와 일부 광역시 및 충남 등 지방의 상승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됐다며 전셋값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매매보다 전세 선호 수요 증가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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