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군 비봉면 방한리에 있는 (주)으뜸농산은 지난 10일 천안 제2공장을 설립해 절임식품 업계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고품질 절임 제품을 생산하는 모습. 사진=(주)으뜸농산 제공 |
청양군 비봉면 방한리에 자리하고 있는 (주)으뜸농산(대표이사 오정호)은 품질과 위생에 기초한 올바른 먹거리 생산에 전념하고 있는 절임식품을 생산ㆍ판매하는 회사다.
1988년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20여평의 작은 식품업체로 시작한 으뜸농산은 최신식 기계설비를 통해 언제나 소비자 중심에서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으뜸농산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최적화된 제조 시스템 도입과 위생관리 시스템으로 절임류 식품인 단무지와 오이지, 무쌈, 오이피클, 반찬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으뜸농산은 현재 140여곳의 절임식품업계 가운데 두 번째를 차지할 만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는 등 업계서 인정을 받아오고 있다.
지난 20일 천안지역에 제2공장을 설립해 제품 생산을 늘리는 등 사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으뜸농산이 지난 25년 동안 올바른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었던 것은 타 업체와 차별화한 다양한 제조 개발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우선 으뜸농산은 타 업체가 시도하지 않았던 냉장탈염 시스템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해 기존과 다른 탈염공정 방식을 진행했다.
탈염공정은 고농도의 식염으로 절임된 무(보존성 향상목적)를 관능(맛, 향)이 가장 좋은 상태로 염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단무지 및 절임식품류에서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공정을 말한다.
냉장탈염 도입 전 탈염공정은 절임탱크에서 운반된 절임 무가 탈염 중 세균 번식 및 섬유질의 손상, 펙틴에 의한 갈변 등 미생물 번식으로 인한 부패가 수반될 우려가 있었다. 또한, 탈염과정 시 시간 단축을 위해 탈염수를 교환하며 교환 횟수가 증가할수록 탈염수의 염도가 낮아져 미생물 번식조건이 형성됐다.
하지만, 으뜸농산이 냉장탈염 시스템을 도입해 평균 10℃ 이하의 탈염수를 사용함으로써 탈염공정 중 미생물의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는 물론 식재료의 조직감을 온전히 보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탈염용 용수 사용량을 감소시켜 이로 인한 폐기물 발생도 감소, 환경개선 효과를 거두는 성과도 냈다.
오 대표는 “탈염공정 과정에서 세균 번식, 제품 부패 방지 등을 위해 냉장탈염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냉장탈염 도입 후 공정 중 미생물활동 억제가 테스트 결과 초기균수 기존대비 10¹로 감소하는 등의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으뜸농산은 제조과정뿐 아니라 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해 모든 원료를 계약 재배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 으뜸농산의 농가가 있다. 제품의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계약 농가에 종자의 종류까지 직접 지정해 수시로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오 대표는 “재배 지역에 따라 아삭함의 정도가 다르다. 이 때문에 전국 각지 작물 재배 농가와 계약을 체결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질 좋은 제품 생산을 위해서는 원재료가 중요한 만큼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 납품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엄선된 원재료 사용과 제조공정으로 으뜸농산은 풀무원 식품(주), 푸드머스, 농협중앙회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친환경 단무지는 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지금은 매출의 15%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친환경 단무지뿐 아니라 5무 제품(빙초산, 합성보존료, 사카린나트륨, 표백제)도 업계 최초로 출시해 사랑을 받고 있다.
으뜸농산은 모든 제품에 유통기한을 짧게해 안전한 먹거리 생산ㆍ제공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소포장 제품을 개발하는 등 제품 생산을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 결과 국내대형유통점은 물론 영업전담 부서가 없이 매년 15% 이상의 매출증대를 이루고 있다.
오정호 대표이사는 “2000년대 들어 타 업체와 차별화는 소포장은 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 생산해 현재 수십여종에 달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최고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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