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시설물. |
충주가 잠에서 깨어나 새로운 용틀임을 시작했다. 그동안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왕조가 바뀔 때마다 천도의 최적지로 거론될 만큼 사통팔달의 중심지에 있었지만 늘 뒷전으로 밀려나면서 빛을 보지 못했다. 기업도시와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는 충주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
충주는 전국 6개 기업도시 가운데 최초로 충주기업도시를 준공했고, 신산업단지 메가폴리스 조성도 원활한 가운데 투자유치기획단 운영과 세일즈행정으로 민선 5기들어 135개 기업을 유치하면서 임기 중 일자리창출 1만개 목표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충주의 경제영토를 세계로 넓히는 경제자유구역 충주에코폴리스 지정과 2017년 전국체육대회 유치, 세계인이 함께하는 물의 축제인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개최도 성공적이다.
그 결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고, 6월에는 '2013년도 국·도정시책 종합평가에서 도내 최우수를 차지해 높은 수준의 행정 수행능력을 입증하는 성과를 냈다.
충주시가 역점을 두고 있는 충북경제자유구역 '에코폴리스'는 충주의 미래 먹을거리인 동시에 경제영토를 세계로 넓히며 충주가 한 단계 도약,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점으로 지적된 고도제한, 소음문제 등은 지구계 조정이나 배치계획 변경 등을 통해 충분히 보완이 가능한 사항으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성공시켜 충주의 백년대계를 이끌 신성장동력으로 짜임새 있게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기업도시 중 가장 먼저 준공된 충주기업도시는 민간투자를 촉진시켜 충주발전은 물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포스코ICT, 미원스페셜티케미칼, HL그린파워, 롯데칠성음료, PNT, KUM, 화랑월드 등의 기업들이 입주해 활기를 띠고 있다.
전국 기업도시 중 최초로 부지 준공된 충주기업도시는 지속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우량기업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중부권의 대표적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종배 시장은 모든 시정의 가치 기준을 시민 섬김에 두고 화합, 소통, 섬김행정을 해 왔다.
취임초기 넓고 권위적인 시장실을 폐지하고 민원실에 작은 시민사랑방에 근무하고 찾아가는 열린 이동시장실을 운영하며 문턱을 크게 낮춘 것이 소통과 권위주의 타파 등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시민사랑방에서 1300여건의 민원상담을 처리했고 열린이동시장실도 60여 차례 120곳의 민원현장을 찾았다. 또한 시민대화합 특별협의회를 운영하여 민심을 하나로 모아 충주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왔다.
이러한 권위주의 타파, 소통과 섬김의 행정이 지방자치의 새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다져놓은 화합, 소통, 섬김 행정의 질과 양을 더욱 확대하여 신뢰와 협력의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열린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73개국 1700여명의 선수단 참가해 2011년 슬로베니아대회의 68개국 참가를 넘어 역사상 가장 큰 대회로 열리고 있다. 성공적인 대회로 마무리해 세계 각국에 대한민국 중심고을 충주를 알리고 글로벌 조정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였다.
충주시는 지금까지 다진 충주발전의 토대위에 충주발전 중점 실천과제를 빈틈없이 추진해 백년대계 새충주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 농업경쟁력 강화, 시민생활편의 등에 우선순위를 두고 많은 시책과 현안사업들을 구체화시키고 하나씩 결실을 맺어 '시민이 행복한 도시, 문화복지도시, 청정녹색도시'를 향해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충주=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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