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환황해권 중심지로 발전을 위한 기본 동력으로 SOC사업을 빼놓을 수 없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 지역 곳곳의 SOC사업들이 좌초위기에 빠지고 있어 현안사업의 조속추진을 위해 중앙부처를 상대로 각 지자체의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시 되고 있다.
충남도내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확충해야 할 SOC사업들이 즐비하다. 우선 평택~부여를 잇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의 경우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가 면제되는 등 국가 정책사업으로 실시가 확실시 되고 있다.
정부에서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인정받는 사업은 올해 제2서해안고속도로(평택~부여)가 유일한 것으로 사업 착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반면, 이를 제외한 사업들은 대부분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고속도로의 경우 ▲대산~당진 ▲당진~천안 ▲보령~울진 등의 사업이 눈앞에 놓여있다. 대산~당진간 산업고속,도로 건설은 거듭해서 예비타당성 조사 선정에 떨이지면서 수모를 겪고 있다. 올해 하반기 예타 선정을 목표로 다시금 예타 신청에 나섰지만 또 다시 물거품이 될 확률이 높은 상태다. 당진~천안 고속도로는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에 있지만, 국비 확보 등의 문제로 좀처럼 실시설계를 완료하지 못하고 있다.
국도의 경우 ▲당진항 연결도로(신평~내항) ▲대산~가곡 간 연결도로 등이 풀어야 할 과제다. 당진항 연결도로는 기재부에 예타 용역비 1억원을 요구하는 등 도 자체적으로 국가 공약수준의 지원을 요구한 상태다.
하지만 새 정부의 지역공약 이행계획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대산~가곡간 도로 역시 내년 648억원의 반영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서해안 복선전철(홍성~송산)의 구축도 주요 현안으로 제시된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도는 안희정 지사를 필두로 정부 부처에 국비반영을 정기적으로 요청하는 공약사업 수준의 지원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 현안사업 모두가 중요하긴 하지만 특히, SOC사업은 지역발전의 기초가 되는 만큼, 사업의 조속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부부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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