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보부상촌 조성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내포문화권 개발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에 따르면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은 도내 7개 시ㆍ군(보령ㆍ서산ㆍ당진ㆍ서천ㆍ홍성ㆍ예산ㆍ태안) 지역 4개 부문 60개 사업에 1조 492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도는 우선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의 핵심인 내포보부상촌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포보부상촌은 예산군 덕산면 일원 16만1000㎡ 부지에 사업비 752억원 들여 무형문화재 공연장과 공방촌, 보부상 박물관, 한옥형태의 저잣거리, 체험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내포보부상촌 조성을 위해 국비 20억원을 확보하고 조성계획을 2018년까지 계획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한 기초적인 기반조성을 갖췄다. 이와 함께 도는 보부상촌 조성지에 국립지적박물관 조성을 추진중이다. 도가 구상중인 지적박물관은 1만5000㎡(4500평)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은 7500㎡(3층)이다. 시설로는 전시와 교육, 연구, 수장고 등을 갖추게 되며, 총 투입예산은 약 480억원이다.
이밖에 가야산 순환도로 개설공사(9.96㎞)를 준공하고, 간월호 관광도로 개설공사(13.96㎞), 개심사 진입도로 개설공사(3.32㎞)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개발과 함께 내포문화권의 랜드마크가 될 내포 보부상촌이 조성되면 관광객 증가 등 막대한 유발효과가 기대된다”면서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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