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내포신도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해 저탄소 녹색도시로 만들어진다. 올해 도청 직원들에 내포그린 자전거사업을 시범 추진한 뒤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도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로 내포사랑과 녹색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도청 및 도의회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내포그린 자전거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에 활용될 자전거는 농협(100대)과 하나은행(60대)으로부터 기증받은 160대로, 올해에는 60대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자전거를 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알톤자전거 홍성대리점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자전거 대리점은 매주 1회씩 주기적 출장관리를 실시한다.
도는 자전거 거치대와 안전펜스, 볼라드 등 시설물 정비를 마치고 이달 중 도 본청 공무원과 도의원, 도의회 직원 등을 대상으로 1주일 이내의 범위에서 대여를 실시할 방침이다.
도는 공직자들은 출ㆍ퇴근과 업무출장시 친환경 이동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함으로써 내포신도시의 교통문제와 환경문제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공무원들의 여가선용과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인의 자전거 이용은 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상 문제점 등을 보완, 유료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 무료대여사업은 선거법에 저촉될 우려가 있어 대상을 공무원으로 한정했다”며 “올해 하반기 시범운영을 통해 내년 확대ㆍ운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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