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모 KAIST 총장은 22일 '전체교수회의'를 열고 다음달 1일자로 시행하는 학내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은 보직교수 등 전체 간부급 규모는 159명에서 98명으로 60% 수준으로 대폭 줄인 것으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대학으로 도약한다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내년 3월까지 2단계로 단행될 개편안은 교학·대외·연구·ICC 등 현재 4명의 부총장 체제를 ICC 부총장을 없앤 3명으로 줄이고 현재 13명인 학장을 8명으로 줄인다.
또 현재 142명인 처장과 부장, 팀장을 87명 수준으로 대폭 축소하는 한편 학교의 고객인 학생을 위한 부처는 그대로 유치하거나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의 권리 보호를 위한 고충처리담당원을 두고, 행정처 직속으로 고객만족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안은 오는 29일 열리는 KAIST 이사회에 상정, 이사회 의결을 거쳐 시행된다.
권은남 기자 silv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