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정부부처 이전시기와 이전 공무원들이 분양받은 아파트의 입주 시기가 달라 일시적으로 주거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이전공무원들의 주거 마련 부담을 최소화하고 세종시에 조기 정착 지원을 위한 조치다.
행복청은 현재 정부부처 2단계 이전 공무원 4800여명 중 내년 3월까지 입주 가능한 주택 확보자 1450명(30.2%)과 수도권 출퇴근자 등을 제외한 2200여명에 대해 주거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12월 입주 예정인 공무원연금공단 임대주택 632세대를 독신 및 가족동반 이주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며, 또 수도권 출, 퇴근자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주한옥마을과 대전시 외국인기숙사 등 6~7개 공공기관 숙박시설 50~60여실을 확보해 단기숙소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종시를 비롯해 대전, 공주 등 인근지역의 전월세 정보를 집중 모니터링하는 한편 주택을 확보하지 못한 공무원들에게 전수조사를 통한 전, 월세 정보와 연금공단 임대주택 신청 절차 및 단기숙소 이용 방법 등을 담은 주거정보 1:1 메일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세종, 대전권에는 대규모 신규아파트 1만6000여세대가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중 입주함에 따라 2단계 이전 공무원들이 주거지를 구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행복청은 전망하고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이전 공무원들의 주거 확보와 전월세 가격 안정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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