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랭키닷컴과 공동으로 2만1000여개 온라인쇼핑몰·쇼핑앱 방문 동향을 분석해 내놓은 '모바일·인터넷쇼핑 소비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월평균 모바일 쇼핑앱 이용자수가 작년 상반기 대비 138.7%, 하반기 대비 44.4% 증가한 1553만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PC활용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수는 월평균 2940만명으로 2011년 하반기 3085만명을 기록한 이후 하락추세를 보였다.
대한상의는 “아직까지는 모바일쇼핑몰 이용자수가 PC활용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수의 절반가량에 불과하지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모바일쇼핑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규격상품, 반복 구매상품 등 짧은 시간 내에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저관여 상품위주로 모바일쇼핑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쇼핑업태별 월평균 이용자수를 살펴보면 PC활용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오픈마켓이 214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종합쇼핑몰(1287만명), 소셜커머스(1237만명), 대형마트쇼핑몰(562만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모바일쇼핑앱에서는 소셜커머스가 지난해 하반기 대비 250만명 늘어난 660만명을 기록하며 수위를 차지했고, 오픈마켓(548만명), 종합쇼핑몰(153만명), 대형마트쇼핑몰(105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PC기반 인터넷 쇼핑사이트의 주요분야 전문몰 이용자수를 살펴보면 의류몰(1445만명)의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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