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대전에서는 신나고 감미로운 선율 재즈를 접할 기회는 없었던 게 사실이다.
이 같은 아쉬움을 달래줄 대전재즈페스티벌이 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대전 대흥동 일원에서 펼쳐져 무더운 대전의 여름밤을 재즈의 선율로 물들인다. 이번 대전재즈페스티벌에서는 국내 최정상의 재즈아티스트로 구성된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한다.
한국 재즈의 살아있는 전설 신광웅과 한국 트럼펫의 대가 최선배 등 한국 재즈 1세대 그룹이 첫 스타트를 끊는다.
그리고 한국 재즈계의 거장 색소포니스트 이정식이 이끄는 이정식 재즈 퀼텟, 우리나라 재즈피아노의 교과서 한충완, 한국 재즈의 미래를 짊어진 재즈계의 음유시인 젠틀레인, 현재 가장 왕성하게 활동중인 프로젝트 그룹 서영도 & 한웅원 밴드, 정통 재즈 뮤지션 이우창과 보컬 길한나 등이 참여한다.
스텐다드한 재즈를 선보이는 정재열 밴드와 특별출연으로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영혼의 소리꾼 장사익 등도 이번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대한민국 블루스의 부활을 꿈꾸는 SAZA Choi, Jazz Casual을 선보이는 쿠일오 퀄텟, 재즈로 사는 남자 홍세존이 이끄는 크리스탈레인이 출연해 다양하고 자유로운 음악과 역동적인 리듬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 젊은 뮤지션 10개 팀이 참가해 축제의 흥을 돋운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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