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나눔과 봉사를 모범적으로 실천해 온 3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우리 사회가 놀라운 발전의 역사를 써 왔지만 나라가 발전한 만큼 국민은 커지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초청된 나눔실천자들은 보건복지부와 나눔국민운동본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34명으로 물적나눔실천자 13명, 인적나눔실천자 12명, 생명나눔실천자 3명, 재능기부자 6명 등이다.
밥퍼 목사로 불리는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56)는 22년 전 사흘간 굶주려 있던 한 노인에게 라면을 끓여주면서 급식활동을 시작해 우리 사회에 무료 급식활동을 확산시켰고, 공군에 복무하고 있는 오종규씨(38)는 충북헌혈봉사회 '헌우회'회원으로 활동하며 지난 95년부터 268회의 헌혈에 참여하는 등 많은 헌혈운동 보급에 공헌해 왔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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