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제1호 열차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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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제1호 열차 첫 선

철도시설公, 10만㎞ 이상 시운전 거쳐 내년말 개통

  • 승인 2013-08-21 18:09
  • 신문게재 2013-08-22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4년말 까지 완공하는 호남고속철도에서 운행할 제1호 고속열차 10량을 공개했다. <사진>

호남고속철도에 운행할 열차는 지난해 4월 제작에 착수해 1년 4개월 만에 제1호 열차가 제작 완료됐다.

약 3개월간 제작공장내 시운전선에서 각종 기능 확인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경부 및 호남고속철도 운행선에서 10만㎞ 이상 시운전 후 호남고속선에 투입된다.

호남고속차량은 KTX-산천이 운행하면서 발생한 결함을 분석해 모터블록 개선 등 주요 고장원인을 제거했으며 좌석 공간을 기존 열차보다 57㎜ 확대하고 항공기 타입의 좌석 테이블 설치 등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모든 좌석에 모바일용 전원 콘센트 설치와 인터넷 서비스 속도향상을 위한 4G모뎀을 채택하고 , 좌석수도 기존 KTX-산천 대비 47석 늘어난 410석(특실 33석, 일반실 377석)으로 수송능력을 13% 향상하여 경제성을 확보했다.

한편 호남고속차량은 총 736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서 국고(50%)와 철도공단 부채(50%)로 사업비를 조달하고 있으며,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목포까지 현재보다 1시간 6분이 단축된, 2시간 5분에 이동이 가능해 진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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