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4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은 장애학생의 취업률 제고다. 교육부는 2017년까지 모두 13조 2600여억 원을 투입해, 현재 35%가량인 장애학생 취업률을 40%까지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를 연차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특수학교 학교기업 역시 현행 12개에서 2015년까지 20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일반고 특수학급, 특수학교 고교 과정 학생에게는 특성화고 폴리텍대학 등에 대한 위탁 직업교육 기회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특수교육 인프라도 확충돼 교육부는 유치원 특수학급의 경우 현행 344개에서 100개 늘리기로 했다.또 장애학생의 원거리 통학 및 과밀 특수학급 해소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을 연차적으로 신·증설할 계획이다.
장애 학생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과서 및 지도서 60종과 감각·지체·중복장애 보완자료 40종도 개발돼 전국의 특수학교에 개발 보급된다.
장애학생 인권보호를 위한 대책도 강화된다. 전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설치된 장애학생 인권보호 상설모니터단(190여개, 위원 1500여명)을 활용, 매월 1회 이상 관내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상시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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