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윤호 YK경영컨설팅 대표·백북스 상임이사 |
자 이제 시선을 2009년으로 옮겨보자. 2009년 아이폰이 세상에 등장하고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을 때 사람들은 쉽게 예상할 수 없었다. 스마트폰이 바꿀 세상을 말이다. 스마트폰이 너무나도 폭발적으로 보급되고 비즈니스 환경이 급변하는 바람에, 많은 인터넷 비즈니스의 강자들이 스마트폰 화면의 작은 모바일 세상 속으로 플랫폼을 전환하는데 늦어졌고, 어제의 최강자가 시장에서 완전히 배제되는 상황에 직면하는 상황이 속출했다. 고객과의 접점이 컴퓨터 모니터에서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이동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그러한 고객 접점 변화를 재빨리 예측하고 선도한 기업들은 불과 1~2년 만에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다. 주위를 둘러보자. 이제 2009년에 생소했던 스마트폰은 이제 젊은이들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 사용하는 이른바 정보와 커뮤니케이션의 중심 접속 지점이 되었다.
▲ 김지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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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새로운 미래라고 하면 10년 후, 20년 후를 말하지 않는다. 불과 1~2년 만에 스마트폰이 획기적으로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를 변화시킨 바와 같이, 앞으로 대비해야 할 미래는 2~3년 후의 미래다. 불과 2~3년 정도의 시간에 지난 10년 아니 20년 이상의 변화와 충격이 다가올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모든 삶과 비즈니스의 경계는 갈수록 더 붕괴될 것이다. 소비자와 생산자의 경계, 사업과 사업의 경계, 두뇌와 디지털의 경계, 현실과 가상과 환상의 경계, 시간과 공간과 관계의 경계 등 모든 경계가 무너질 것이다. 이 경계의 붕괴 시대에 스스로의 자아까지 붕괴되며 끌려가느냐, 아니면 이러한 혁명적인 변화 속에서 능동적으로 이러한 변화를 이용하고 제어하면서 초인류가 되느냐는 전적으로 개인의 준비에 달렸다. 그러나 그 결정의 시간은 여유있지가 않다. 어떤 직업에 종사하건 간에 융합 비즈니스와 통합적 사고와 균형감각을 찾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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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호 YK경영컨설팅 대표·백북스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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