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무조정실 및 세종시 등에 따르면 정부는 그동안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 등을 통해 세종시 공무원들의 시급한 불편사항에 대해 개선해 왔다. 지난 4월부터는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등이 공동으로 고위협의체를 열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주거, 교통 등 이전 초기 문제점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있다.
실제, 그동안의 주요 조치현황을 보면, 우선 주거부분에서 공무원 연금공단 임대아파트 확보 및 야근자 등을 위한 단기숙소를 제공했고, 수도권 출퇴근 편의를 위해 21개 거점에서 통근버스 운행 및 대중교통을 확충한 상태다.
의료부분은 충남대 세종의원이 지난 3월 개원했으며, 앞으로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의료 R&D기능을 갖춘 첨단병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입주가 확정된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시설은 연내 착공해 내년 중 개점하며, 호텔·백화점·공공기관 등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필요시설도 지속적으로 유치하게 된다. 이밖에도 공무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세종청사 내 구내식당 시설을 비롯해,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 사무실 실내 공기 정화, 청사 내 편의시설 확충 등에 이어, 영화·음악회·스포츠 관람 등 문화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국무조정실 세종시지원단 관계자는 “세종시 생활편익시설 미비로 공무원들이 정착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전 공무원 지원대책과 함께 현지 생활불편 개선대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무조정실은 22일 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행복도시건설청, 세종시 등과 함께 공무원 불편 해소 합동 점검회의를 갖는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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