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석유·가스 등 자원개발 사업투자가 급감한 가운데, 제조업과 금융·보험업, 부동산·임대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투자자가 국외로 실제 송금한 금액을 기준으로 잡으면 112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줄었다. 업종별로는 원유·가스개발 사업투자가 크게 감소한 광업부문이 57.0%나 급감했다. 또 금융·보험업(-9.0%), 부동산·임대업(-6.0%)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감소했다.
제조업은 전자부품·컴퓨터 등의 해외투자 확대(97.9%)에 힘입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해외투자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광업을 추월했다.
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