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준 의원 |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세종시청을 방문, 유한식 세종시장과 만나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는 정양석 전 의원과 세종시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간담회는 오후 3시 30분께 시작,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사뭇 진지한 분위기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세종시의 시급한 현안 중에 세종시 특별법의 국회 통과와 신설 부처 이전,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의 필요성을 설명했다”면서 “정 의원도 당초 계획대로 잘 진행돼야 하고 적극 돕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소속 세종시의원들과 세종시당 주요 당직자들을 만나 오찬 회동도 했다.
오찬에는 김고성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과 유환준 세종시의회 의장, 장승업·김학현·이충열·진영은 시의원, 박영환 세종시당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오찬 참석자들에 따르면 정 의원은 과수의 유통 과정을 지적했다.
유환준 세종시의장은 “정 의원이 유통 과정의 복잡함 등에 소비자는 비싸게 과일을 사지만, 정작 생산자는 큰 이득을 얻지 못하는 구조를 바꿀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장승업 시의원도 “농업만으로는 농민이 살기 어려운 현실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면서 “정부와 농협이 지원하는 유통 방안에 대한 생각을 참석자들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 의견 중에는 정 의원에게 세종시 자족 기능을 위한 세종시 국회 분원 이전과 국회에서의 세종시 특별법 통과를 위한 조정자 역할 등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민생 투어 일환으로, 세종시 조치원읍 일원의 한 복숭아 농가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진 뒤 전의면의 한 노인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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