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석 국회부의장이 20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백소회 조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박 부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백소회(총무 임덕규 월간 디플로머시 회장) 조찬 간담회에 참석 “정치의 중심은 국회가 돼야 하지만 국회의원이 본회의에 빠짐없이 하는 것과 품격있는 발언을 어려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박 부의장의 언급은 지난달 17일 강창희 국회의장이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개헌은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공론화해서 19대 국회에서 마무리 짓는 것이 옳다”고 밝힌 것과 맥락을 같이해 주목된다.
강 의장의 당시 언급은 현행 5년인 대통령 임기를 줄이고 대통령 중임제를 도입하는 등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 논의를 내년 초부터 본격화하자는 것으로 풀이됐었다. 국회 의장단에서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개헌론이 향후 정치 일정에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 주목된다.
박 부의장은 또 “그동안 대전에 세무서가 2개 뿐이었는데 이번에 국세청에 정식으로 요청해 안전행정부의 조직 승인까지 났다”며 “이제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승인만 남아 금년에 세무서 신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중 전 과기부 장관은 과학벨트 조성사업과 관련 “정부나 과학기술계가 바라는 것은 기초과학연구원이 엑스포 과학공원에 들어가서 빨리 발전하는 것”이라며 “기초과학연구원이 들어가려고 한 부지는 산업단지로 조성해 벤처기업이 자리를 잡도록 하는 것이 과학계의 염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백소회 조찬 간담회에는 박 부의장을 비롯해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김병묵 민주평통 충남도부의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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