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부의장 “개헌 필요하다”

  • 정치/행정
  • 국정/외교

박병석 부의장 “개헌 필요하다”

강 의장 내년초 공론화 발언과 상통… “연내 대전 세무서 증설” 백소회 조찬 간담회

  • 승인 2013-08-20 17:59
  • 신문게재 2013-08-21 4면
  • 김대중 기자김대중 기자
▲ 박병석 국회부의장이 20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백소회 조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박병석 국회부의장이 20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백소회 조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병석 국회부의장은 20일 “대한민국 정치가 제대로 되려면 개개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개헌이 돼야 한다”며 “헌법이 바뀌어 여야가 타협하고, 상생하는 근본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부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백소회(총무 임덕규 월간 디플로머시 회장) 조찬 간담회에 참석 “정치의 중심은 국회가 돼야 하지만 국회의원이 본회의에 빠짐없이 하는 것과 품격있는 발언을 어려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박 부의장의 언급은 지난달 17일 강창희 국회의장이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개헌은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공론화해서 19대 국회에서 마무리 짓는 것이 옳다”고 밝힌 것과 맥락을 같이해 주목된다.

강 의장의 당시 언급은 현행 5년인 대통령 임기를 줄이고 대통령 중임제를 도입하는 등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 논의를 내년 초부터 본격화하자는 것으로 풀이됐었다. 국회 의장단에서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개헌론이 향후 정치 일정에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 주목된다.

박 부의장은 또 “그동안 대전에 세무서가 2개 뿐이었는데 이번에 국세청에 정식으로 요청해 안전행정부의 조직 승인까지 났다”며 “이제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승인만 남아 금년에 세무서 신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중 전 과기부 장관은 과학벨트 조성사업과 관련 “정부나 과학기술계가 바라는 것은 기초과학연구원이 엑스포 과학공원에 들어가서 빨리 발전하는 것”이라며 “기초과학연구원이 들어가려고 한 부지는 산업단지로 조성해 벤처기업이 자리를 잡도록 하는 것이 과학계의 염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백소회 조찬 간담회에는 박 부의장을 비롯해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김병묵 민주평통 충남도부의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