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9월 중에 발표될 2014년도 정부 예산안은 새 정부가 내놓는 첫번째 예산안”이라며 “국민들에게 내가 낸 돈이 효과적으로 사용된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은 원칙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첫째로는 재정 당국의 시각이 아니라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예산안을 검토하고 재진단하는 과정을 반드시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로는 재원은 한정돼 있고, 쓸 곳은 많은 현실에서 국민들께 약속드린 사항을 꼼꼼히 챙겨 나라살림을 알뜰하게 짜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셋째로 복지예산이나 R&D 예산 등은 전달 체계상 적지 않은 예산누수와 낭비가 있어 왔다”며 “예산편성 단계부터 꼼꼼하게 짚어서 집행과정서 낭비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제8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위해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3박4일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이어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7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서울=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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