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올 들어 7월말 현재 지역 내 국도 교통사고 사망자는 10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사망자 수인 127명 대비 22명(17.3%)이 줄어든 규모다.
충남지역에서는 올 들어 62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지난해 85명 대비 23명(27.1%)의 사망자가 감소했다.
충북지역에서는 올해 4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42명이었던 지난해보다 1명(2.3%)이 늘어났을 뿐이다. 이 같은 결과는 신임 윤왕로 청장의 부임과도 관련이 있다. 지난 4월 윤 청장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에 임명된 뒤 다음달인 5월에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이기 태스크포스팀이 꾸려졌기 때문이다.
태스크포스팀에서는 지난해 222명에 달했던 관내 국도 교통사고 사망자를 200명 이하로 최소화한다는 목표로 맞춤형 교통사고 방지 대책을 추진해왔던 것이 성과를 보인 것.
대전국토관리청은 관내 국도 758.5㎞에 구축된 ITS(지능형교통시스템) 정보로 노선별, 구간별, 시간대별 과속현황을 분석해 과속빈도가 높은 구간에 대한 집중단속을 해당지역 경찰서에 요청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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