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인조 남성그룹 허니지(Honey G)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 내 엠펍에서 열린 데뷔 음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 출신 그룹 허니지(Honey G)의 권태현이 앞니 치료를 하지 않은 채로 데뷔했다.
허니지는 20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IFC몰 내 엠펍에서 데뷔앨범 '허니지 비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슈퍼스타K4' 출연 당시 앞니 한 개가 없어 눈길을 끌었던 허니지 멤버 권태현은 이날 쇼케이스에도 그 상태 그대로 모습을 드러냈다.
권태현은 치아를 치료하고 대중 앞에 설 생각은 없었냐는 질문에 “사실 팬들이 우리를 잊어버릴까봐 새로운 이를 넣지 않았다. 하지만 치과는 지금도 다니고 있다”며 “여러분의 사랑으로 빈자리를 채워 달라”고 말했다.
권태현의 말에 배재현은 “2집 활동 때도 이를 넣지 않고 나오면 여러분의 사랑을 제대로 못 받은 것”이라고 재치 있게 덧붙여 분위기를 띄웠다.
허니지는 버스커버스커를 롤모델로 꼽았다.
배재현은 “같은 회사 소속이라서가 아니라 버스커버스커가 2012년 대중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가수라고 생각한다. 대중들이 가장 즐겨듣는 음악인 버스커버스커 선배님들을 본받고 에너지를 받아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지용은 1위 공약에 대해 “제가 공약 때문에 3시간 정도 고민을 했다. 벗고 뛰는 것을 하자니 몸이 안 따라 주고 다른 것보다 모든 지하철 환승역에서 타이틀곡과 선공개곡을 부르면서 돌아다니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허니지 멤버 중 권태현과 배재현은 허니브라운으로, 박지용은 팻 듀오라는 팀으로 '슈퍼스타K4'에 참가했으나 슈퍼위크를 앞두고 심사위원 이승철의 제안으로 허니지로 재탄생됐다. 이들은 생방송에 진출해 톱7까지 올랐다.
허니지는 20일 수록곡 '그대'를 선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22일 데뷔앨범 전곡을 공개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바보야'를 포함해 총 10곡이 담겼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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