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수장들 민생행보·학교특강 등 '충청사랑 각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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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수장들 민생행보·학교특강 등 '충청사랑 각별'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 박차

  • 승인 2013-08-19 18:23
  • 신문게재 2013-08-20 3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정부세종청사 내에 둥지를 두고 있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등의 충청지역 관련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세종시를 명품 행정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한 정홍원 국무총리의 지역 행보가 단연 눈에 띈다.

총리 취임과 함께 올해 초 세종시 주민으로 전입신고를 마친 정 총리는 지역인사 초청 오찬을 비롯해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경기 관람,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방문 등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이호영 국무총리비서실장, 신중돈 공보실장 등 총리실 직원 20여 명과 함께 대전 한밭야구장을 찾아 한화이글스의 경기를 관람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던 정 총리는 올여름 휴가철에는 6년 만에 옛 모습을 되찾은 만리포해수욕장을 찾아, 인근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세종시 출범 1주년을 맞아 총리 세종공관에서 열린 지역 주요인사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정홍원 총리는 “세종시가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의 이 같은 지역 행보에 충북(음성) 출신인 김동연 국무조정실장도 가세하고 있다.

김 실장은 지난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세종시 이전 기관장으로는 처음으로 대전국립현충원 참배 및 대전보훈요양원을 위문한데 이어,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을 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김 실장은 지난달 세종시 조치원여고에서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하며, 지역 학생들에게 높은 꿈을 만들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도전과 열정을 가져줄것을 강조했다.

김 실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소통·유대강화를 위해 인근 학교 특강, 현장방문 등 지역 사회와의 다양한 교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취임한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역시 고향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서천(기산) 출신인 노 위원장은 지난달 서천에 있는 장항고등학교에서 특강을 했다. 장항고에서 '우리 국가발전의 역사가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주는 교훈'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 노 위원장은 “고향에 있는 학교 중 학력향상도 우수하며 국궁동아리로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큰 도약을 꿈꾸는 학교라고 생각해 장항고를 왔다”면서 “스스로 목표의식을 갖고 끊임없이 도전하면 꿈은 이뤄진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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