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이었던 본회 협회장이 새롭게 선출된 후 지역 중개사협회 역시 새롭게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19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기호 1번 최주만 후보(가람 공인)와 기호 2번 박노귀 후보(박노귀 공인)가 자웅을 겨룬다. 세종과 충남에서는 각각 김관호 후보(세종114 공인)와 이두영 후보(서해부동산 공인)가 단독 출마했다.
지부장 선거의 경우, 본회 차원에서도 새롭게 회장이 선출된 만큼 향후 지역 공인중개사업계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대전의 경우 2강 구도로 후보자들이 지부장 선출을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옛 대한공인중개사협화와 통합전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간 세력차이가 크지 않아 선거 결과를 쉽게 예측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대전의 한 공인중개사는 “이번 선거를 통해 향후 대전지역 공인중개사업계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거의 파벌처럼 돼 버린 대전지역 공인중개사업계가 상생하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 상호 화합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대전지역의 경우, 5개 구에서 각각 2명씩의 지회장 후보자나 선거에 나선 만큼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다른 지역과 달리 대전에서는 공인중개업소 인증제 뿐만 아니라 공인중개사에 대한 다양한 이슈가 끊이질 않고 있어 지부장 선거에서도 합리적인 판단이 요구되기도 한다.
공인중개사협회 한 관계자는 “자체 선거관리위원회를 두고 이번 선거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공인중개사협회 각 지부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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