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와 사물판굿을 공연하는 병천고 하늘소리연희단. |
이번 문화예술교류는 1997년 도교육청과 일본 오이타현교육청간 교육·문화·스포츠 교류협정에 따라 추진된 사업으로 올해로 16회째를 맞고 있으며, 올해 교류는 일본 분고노시 미에종합고등학교에서 진행된다.
병천고 최성창 교장을 단장으로 한 방일 교류단은 임원을 비롯해 학생 등 총 17명이 참가한다. 학생은 일본 오이타현교육청의 전통예술분야 교류 요청에 따라 병천중·고등학교 하늘소리연희단 단원 12명이 참가하며, 일본측 학생은 오이타현 분고노시 미에종합고등학교의 향토예능 카구라 단원들이 참가한다.
이번 한일 학생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병천고 하늘소리연희단은 삼도 사물놀이와 사물판굿을 공연할 예정이다.
특히 사물판굿은 꽹과리, 장구, 북, 징 등 네 가지 악기를 손에 들거나 몸에 끈으로 매어 서서 연주하는 것으로 연주를 하면서 머리로 상모돌리기, 발놀림하기, 남사당놀이 중의 하나인 버나놀이(접시돌리기) 등을 공연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한일 학생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충남교육청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이 학교·지역 간의 연계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와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국제적 문화예술 감성을 고양하고 양국의 문화예술 이해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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