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의 19금 티저영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승리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남성미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시크한 모노톤 수트 차림에 절제된 표정연기가 더해져 늘 밝고 에너지 넘치던 이미지에서 탈피했다.
또 승리는 펜트하우스를 연상케 하는 뮤직비디오 배경에서 '할 말 있어요'의 안무인 골반을 이용한 동작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후반에는 '할 말 있어요'의 리믹스 버전이 등장해 강렬한 비트에 몸을 맡기는 승리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한사민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특정 스토리나 콘셉트에 얽매이지 않고 한층 성숙한 음악과 승리의 비주얼을 부각한 것이 특징이다. 승리는 최근 SNS를 통해 “이번 MV가 솔로 MV중에 가장 멋있게 나온 것 같다”며 만족해하기도 했다.
한편, '할 말 있어요'는 템포는 빠르지만 서정적인 느낌을 지닌 하우스계열로, 점점 고조되는 비트와 승리 특유의 미성이 묘한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2년 반 만에 빅뱅에서 솔로 가수로서 컴백한 승리는 새 앨범 전곡의 작사 작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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