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크바에서도 번개 세리머니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가 제14회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지막날인 18일(현지시간)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최종 주자로 나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특유의 번개 세리머니를 펼쳐 보이고 있다. 2009년 베를린에서 100m, 200m와 남자 400m 계주 3관왕에 올랐던 볼트는 모스크바에서도 3관왕에 오름으로써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을 두차례나 석권한 사상 최초의 인물이 됐다.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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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4회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400m 계주 결승에서 자메이카 계주팀으로 출전해 37초36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볼트는 100m와 200m에 이어 400m 계주까지 석권하며 남자 단거리 종목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특히 2009년 베를린 대회 3관왕 이후 4년 만에 다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면서 세계선수권 사상 최초로 단거리 3개 종목을 두 차례나 휩쓴 선수가 됐다. 2011년 대구 대회에서는 부정 출발로 100m 금메달을 놓친 바 있다.
볼트가 모든 것을 끝냈다. 예선에서는 휴식을 취한 볼트는 결승에서 마지막 4번 주자로 출전했다.
네스타 카터-케마 베일리 콜-니켈 애쉬미드까지는 미국, 영국과 접전이었지만 볼트가 경쟁자들을 확실하게 따돌렸다.
이번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딴 볼트는 칼루이스(미국)가 보유한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기록(8개)과도 타이를 이뤘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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