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제공 |
박근형은 '수상한 가정부'에서 남자주인공 이성재의 장인으로 분한다. 딸의 결혼을 반대했던 아버지로서 사위를 미워하는데다 딸의 죽음 이후 더욱 까칠해져서 사사건건 호통을 치는 '버럭 장인' 역할을 맡았다.
박근형은 '수상한 가정부'에서 아내를 여의고 딸까지 잃은 채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을 맡는다. 기차 화통처럼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지만 사실은 먼저 가버린 아내에 대한 그리움, 지켜주지 못한 딸에 대한 회한의 정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고 사는 인물이다.
박근형은 “이렇게 훌륭한 후배 연기자들과 연출자를 모시고 또 한번 좋은 작품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화해와 치유의 가족 사랑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한 가정부'는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 가정부 박복녀(최지우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가 원작. 지난 2011년 NTV에서 방송돼 일본 열도를 감동과 눈물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가정부 미타'는 최고 시청률 40%를 기록, 일본 드라마 시청률 역대 순위 3위에 오를 만큼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황금의 제국' 후속으로 오는 9월 2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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