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JUST) 캠퍼스 내 부지에 건설할 예정인 연구용 원자로(JRTR) 조감도.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15일 요르단 원자력 규제기관인 요르단원자력규제위원회(JNRC)로부터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JRTR) 건설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2011년 7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하 원자력연 컨소시엄)은 예비안전성 분석보고서와 방사선 환경영향 평가보고서 등 건설허가 신청 서류를 제출했고, JNRC가 2년에 걸쳐 심사한 끝에 건설허가를 발급했다.
이로써 원자력연 컨소시엄은 JRTR 건설을 본격화해 2014년 하반기 건설완료, 2015년 운영허가 획득, 2016년 상반기 완공 일정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JRTR 건설은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이르비드(Irbid)에 위치한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JUST) 내 부지에 열출력 5MW, 개방수조형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와 동위원소 생산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원자력연 컨소시엄이 국제경쟁입찰에서 러시아, 중국, 아르헨티나와의 경쟁 끝에 2009년 12월 수주했었다.
JRTR 건설허가 획득은 우리나라의 원자력 기술이 국제적 안전성 기준에 부합함을 인증한 것으로, 한국형 연구용 원자로의 세계 시장 진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은남 기자 silv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