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는 16일 마감한 유성복합여객터미널 민자 공모에 ㈜지산D&C, 롯데건설(주), (유)핼릭스, 대전서부시외버스공용터미널(주) 등 4개 회사가 사업의향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내 복합여객터미널을 개발하는 이번 3차 공모는 이들 4개 회사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의향서를 제출한 4개 법인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10월까지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다른 법인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다.
유성복합터미널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에 따르면, 복합터미널 1층 이하에 터미널 및 부대·편익시설을 마련한다. 또 2층 이상에는 식품·잡화·의류·서적·음식점·병원·사무실 등 예식장을 제외한 문화·집회시설을 마련할 수 있다. 최고층수는 9층 이하로 규정하고 있으나 시는 전문점과 백화점·쇼핑센터·복합쇼핑몰·관광호텔 등을 권장업종을 지정하고 이들 업종이 들어오면 12층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대전도시공사는 ㎡당 토지조성원가를 141만4200만원으로 책정한 상태여서 사업자는 복합터미널의 최소 토지가격으로 481억65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대전도시공사는 10월 21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전문가 10~15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11월1일 우선협상대상자 1곳을 선정한다.
한편,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은 유성구 구암동 도시철도 구암역사옆 부지(10만2080㎡)에 복합터미널시설(3만2747㎡)을 조성하는 민간투자 사업으로 2015년 6월 착공해 2016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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