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취학 수요조사는 유아가 유치원 취학시기(만3~5세)에 유치원 취학여부, 취학 희망 유아교육기관(공립단설 및 병설유치원, 사립유치원, 어린이집 등) 수요를 파악하는 것으로, 학부모 수요에 따라 공립유치원 신설 및 사립유치원의 인가 범위를 결정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지난 5월 세종시 거주하는 학부모 및 1생활권 전입 예정 만0~4세 영유아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유치원 취학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학부모들은 유아교육기관으로의 취원을 100% 희망했으며 희망 유아교육기관은 공립병설 및 단설유치원, 어린이집, 사립유치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시교육청은 세종시 전역을 7개 유치원 취학권역으로 구분해 해당 취학권역의 취원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2014~2016년도 유아수용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유아수용계획을 통해 유아수용지표인 급당 원아수는 만3세 15명, 만4세 20명, 만5세 25명으로 설정했으며 앞으로 3년 동안 유치원 29개원 신설, 4개 학급 증설 등으로 전국 평균(43.5%) 보다도 낮은 세종시의 유치원 취원율(33%)을 50% 이상 높일 계획이다. 이번 유아수용계획은 시민 공청회(8월 28일 예정)와 유아교육위원회 심의(9월 예정)를 통해 확정하게 된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유치원 취학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유아수용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학부모의 수요에 맞는 유아교육 인프라가 구축되고 이를 통해 세종시 유아교육이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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