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친정 에인트호벤 복귀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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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친정 에인트호벤 복귀전 연기

고어헤드전 출전 불발… 21일 AC밀란전 출전 관심

  • 승인 2013-08-18 12:44
  • 신문게재 2013-08-19 14면
8년만에 네덜란드 무대로 돌아온 박지성(32)이 친정팀 PSV 에인트호벤 복귀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박지성은 18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테벤테르에서 열린 고어헤드 이글스와의 2013~2014시즌 에레디비지에 3라운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에 앞서 일부 네덜란드 언론은 박지성이 교체 명단에 포함돼 8년만의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지만 선발 명단은 물론이고 교체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지성은 워크퍼밋 발급 등 서류 절차를 마무리했고 경미한 부상 이후 팀 훈련에 복귀해 고어헤드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었다.

이제 박지성이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통해 에인트호벤 복귀전을 치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에인트호벤은 오는 21일 이탈리아의 강호 AC밀란과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펼친다.

절묘한 타이밍이다. 박지성은 에인트호벤에서 뛴 마지막 시즌이었던 2004~2005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AC밀란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바 있기 때문이다. 그가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준 무대이자 상대였다.

관건은 박지성의 몸 상태다.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한 박지성이 100%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복귀전을 그 다음으로 미룰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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