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2회 터진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끝내기 적시타로 5-4 대역전승을 거뒀다. 야시엘 푸이그가 상대팀 수비 실책으로 2루를 밟으며 승리를 예감하는 듯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제공] |
LA 다저스가 패배를 잊었다. 벼랑 끝에서 다시 한 번 경기를 뒤집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2회 터진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끝내기 적시타로 5-4 대역전승을 거뒀다.
8연승을 내달린 다저스는 6월23일 이후 48경기에서 40승8패라는 어마어마한 승률을 기록했다.
이미 1898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의 프랜차이즈 기록(46경기 38승)과 1951년 뉴욕 자치언츠의 내셔널리그 타이 기록(47경기 39승)을 세운 다저스는 48경기 40승이라는 또 다른 기록을 썼다.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메이저리에서 48경기 40승 이상은 194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48경기 41승7패) 이후 처음이다.
그야말로 지는 법을 잊은 듯 했다.
2-4로 뒤진 채 시작된 9회말. 다저스의 진가가 발휘됐다.
마크 엘리스의 중전 안타로 반격을 시작한 다저스는 1사 1루에서 포수 팀 페데로위츠 대신 안드레 이디어를 대타로 세웠다.
타석에 선 이디어는 메츠 라트로이 호킨스의 96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패배 직전의 다저스를 구하는 극적인 동점 홈런이었다.
연장 12회말 야시엘 푸이그가 메츠 수비진의 느슨한 수비로 2루타를 만들어내면서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결국 곤잘레스가 3루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날리면서 경기를 끝냈다.
한편,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가장 먼저 70승(50패) 고지를 점령하면서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승차를 7.5경기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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