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도에 따르면 이번 합동점검은 도내 청소년 수련시설 44곳 658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도와 시·군, 소방서, 관련 전문가 등 10개반 93명을 투입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됐다.
이번 점검은 시설 점검과 함께 도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심사위원 9명이 체험활동 프로그램의 안정성과 적합성 등에 대한 평가도 함께 실시했다.
시설분야에서는 ▲시설별 자체 안전관리 점검 및 종사자 교육 미흡 ▲소방 안전설비 관리 취약 ▲안전수칙 및 위험경고 표시판 미부착 등이 지적됐다.
프로그램 분야에서는 ▲운영계획 미수립 등 기록물 관리 인식 부족 ▲이용자 안전관리 취약 ▲전문지도자 및 보조인력 배치 미흡 등이 지적됐다.
이와 관련, 도는 법적 부적합 사항에 대해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지적사항들을 중심으로 보완작업에 나선다.
앞으로 도는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제 의무화 ▲미인증 고위험군 프로그램 사전허가제 ▲각급 학교·기관 및 단체 등 운영 주체별 자체 프로그램 사전심의 의무화 ▲도·시군 소방서, 전문가 합동점검 의무화 ▲청소년수련시설 청소년지도사 배치지원사업 확대 등의 제도개선을 국회 및 여성가족부 등에 건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점검결과 개선방안을 토대로 청소년수련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 및 재난사고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승호 기자 bdzzak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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